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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만에 다시 만났다, 9이닝같은 3이닝…롯데, 두산에 진땀승

송고시간2021-10-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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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10번째로 열린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힘겹게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6 진땀승을 거뒀다.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롯데는 그때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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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0호 서스펜디드 게임…3-2로 앞선 롯데 7회초 1사 2, 3루 공격서 재개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얻은 득점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얻은 득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재개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 7회초 2사 2, 3루. 롯데 안치홍이 2타점 1루타를 때 홈을 밝은 손아섭과 전준우가 기뻐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은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이날 오후 4시 102일 만에 재개됐다. 2021.10.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10번째로 열린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힘겹게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6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두 팀의 역대 10호 서스펜디드 게임이다.

당시 원정팀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정훈의 타석,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롯데는 그때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먹힌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리드폭을 3점으로 벌린 롯데는 구승민(7회)-최준용(8회)-김원중(9회)을 차례로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매서웠다.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102일 만에 재개되고 있다. 7회초 1사 2, 3루, 롯데 정훈 타석. 투수는 두산 홍건희.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2021.10.7 seephoto@yna.co.kr

두산은 7회말 2사에서 박건우가 좌중월 3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구승민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박세혁의 우월 2루타, 정수빈의 볼넷,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인태의 내야 안타로 1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양석환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폈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허경민이 인필드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난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한동희의 점핑 캐치에 걸리며 땅을 쳤다.

두산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흐름은 다시 롯데 쪽으로 넘어왔다.

롯데는 9회초 전준우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훈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겨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2루타가 됐다.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김강률을 상대로 원바운드로 3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다시 점수 차가 3점으로 벌어졌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9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박계범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조수행의 번트 안타와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6월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은 롯데 박세웅이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이는 서스펜디드 경기 기록이 경기 시작 시점에 적용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김원중은 12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6⅓이닝 1실점)에 이어 구원 등판해 1피안타 1볼넷 2실점한 박정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 적시타
102일 만에 재개된 경기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재개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 7회초 2사 2, 3루. 롯데 안치홍이 2타점 1루타를 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은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이날 오후 4시 102일 만에 재개됐다. 2021.10.7 seephoto@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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