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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학병원 근로자 7명 중 1명은 비정규직"

송고시간2021-10-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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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근로자 7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7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에서 2년마다 교체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1천221명"이라며 "전체 근로자 7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직종 비정규직 비율이 70.8%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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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 비정규직 없애자"
"의료 현장 비정규직 없애자"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7일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관계자들이 비정규직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7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근로자 7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7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에서 2년마다 교체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1천221명"이라며 "전체 근로자 7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잦은 인력 교체는 업무 숙련도를 낮추고 의료 서비스 질 저하를 부른다"며 "반복되는 교육으로 정규직 노동자들도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직종 비정규직 비율이 70.8%로 파악됐다.

간호조무사, 조무원, 조리원, 전산원 등 6개 직종 종사자 전원이 비정규직이며, 영상검사과 진단검사 업무를 맡는 의료기술직은 63.4%가 비정규직이다.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직종 비정규직 비율이 39.3%로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료간호조무사, 일반 조무원, 조리원 등 5개 직종은 전원이 비정규직이며, 응급구조사 90%도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도 간호조무사 39.7%, 간호보조원 55.6%, 의료기사 14.7% 등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고 있다.

하유숙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분회장은 "환자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학병원이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2∼3개월짜리 아르바이트를 채용해 환자 이송을 맡기고 있다"며 "자격 있는 정규직을 채용해 이윤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경북대 병원은 기획재정부가 관련 내용을 불승인해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청소노동자, 임상병리사 등 300여 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주요 핵심 요구안으로 선정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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