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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접종예약 모레부터…"감염 땐 위중증 위험↑, 이득 더 커"

송고시간2021-10-0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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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올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업에서 주안점을 둔 사항 중 하나인 임신부 접종 일정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은 8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임신 여부나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득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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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은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조산·유산 등 부작용 우려 근거 없어"

16∼17세 사전 예약은 29일까지…75세 이상 등 '부스터샷' 예약도 계속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방역당국이 올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업에서 주안점을 둔 사항 중 하나인 임신부 접종 일정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조산이나 저체중아 분만 등 부정적 영향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권고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은 8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임신 여부나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한 뒤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만약 1차 접종 후에 임신했거나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예약한 경우에는 접종기관에서 예진할 때 임신 사실을 밝히고 예방접종통합시스템에도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임신부 접종은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두 차례 진행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득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은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의료진과 상의한 뒤 이득이 높다고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본인은 물론,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31명의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이 가운데 위중증 상태로 치료받은 환자는 15명(2.05%)이다. 이는 같은 기간 20∼45세 가임기 여성의 위중증률(0.34%)의 6배를 훌쩍 넘는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임신부가 코로나19로 확진되면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보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은 2.9배, 사망률은 1.7배 각각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18개 국가가 참여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임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보고되기도 했다.

"임산부 중에서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이 있나요?"
"임산부 중에서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이 있나요?"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과 조금준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한산부인과학회)가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임신부접종·추가접종(부스터 샷 booster shot)과 관련한 국민질의 전문가 답변 및 예방접종 기준,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집 브리핑에서 국민소통단의 사전질문을 받고 있다. 2021.10.4 kjhpress@yna.co.kr

미국, 영국 등이 참여한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는 비확진 임신부와 비교해 조산 위험은 59%, 저체중아 분만 위험은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부 확진자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중 13% 또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접종이 임신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앞서 임신부 접종이 이뤄진 이스라엘, 미국 등의 사례를 보면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빈도는 비임신 여성과 비슷했으며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게서도 안전하고 감염 위험과 위중증 위험을 의미 있게 감소시켜 준다. 임신부는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게 방역당국과 의료계 판단이다.

다만,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 상태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하는 게 좋다.

1차 접종 이후 임신한 여성 역시 2차까지 접종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 IVF)을 하는 경우에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접종 후 며칠간 경미한 이상반응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접종 시기를 결정하는 게 도움 된다.

한편,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 대상 접종 예약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을 진행한 뒤 11월부터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접종 예약 현황은 다른 대상군과 마찬가지로 매일 발표된다. 추진단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 결과, (12∼17세 접종) 일별 예약 현황을 매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 샷) 예약도 계속된다.

[그래픽]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 시기별 접종일
[그래픽]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 시기별 접종일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2004∼2005년 출생자) 소아·청소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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