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부동산 투기로 국민 분노…엄정 수사"
송고시간2021-10-05 12:07

(서울=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오주현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5일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범죄가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수사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해 국민이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국민의 일상과 치안 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선제적·예방적으로 범죄 징후와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종합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수사권 개혁 이후 종결 사건의 완결성을 제고하고 안팎의 통제장치를 강화해 경찰 수사의 공정성·책임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7월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지역별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며 주민 생활에 최적화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오전 10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착용한 마스크 문구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충돌하면서 1시간 늦게 시작됐다. 이후에도 정회가 이뤄져 김 청장은 정오께 모두발언을 했다.
ksw08@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05 12: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