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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익명의 기부천사'…이번엔 멸치 120박스

송고시간2021-10-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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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회인면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익명의 기부자가 면 행정복지센터에 멸치 120박스를 놓고 사라졌다.

회인면은 기부자의 뜻대로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120가구에 멸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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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 회인면에 전달된 멸치
보은군 회인면에 전달된 멸치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5일 회인면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익명의 기부자가 면 행정복지센터에 멸치 120박스를 놓고 사라졌다.

이 기부자는 '최근 귀농자와 다문화, 독거노인'이라고 쓰인 배부 대상자 메모를 남겨놨다.

회인면에서는 작년 추석 때부터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마른 김 120봉이 이 센터 현관 앞에 놓여 있었다. 올해 설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김 110봉을 놔뒀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새벽에 물품을 두고 사라지는 바람에 기부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기부자가 작년 추석 이후 매번 기부 물품을 갖다 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인면은 기부자의 뜻대로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120가구에 멸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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