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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8월 북한에 정제유 1.2만배럴 공급…13개월 만에 최대

총반입량은 전년 동기비 ¼ 수준…"북한, 정제유 부족분 선박 환적으로 채우는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이 지난 8월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개월째 러시아에서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올해 1∼8월 정제유 총 반입량은 작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중국, 올 8월 북한에 정제유 1.2만배럴 공급…13개월 만에 최대 (PG)
중국, 올 8월 북한에 정제유 1.2만배럴 공급…13개월 만에 최대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이 북한에 반출한 정제유는 1만1천745배럴(1천410t)로, 지난해 7월 1만2천479배럴(약 1천498t) 이래 1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중국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보고하지 않았다가 3월부터 보고를 재개했다.

정제유 반입량은 3월 4천893배럴, 4월 92배럴, 5월 8천50배럴, 6월 1만725배럴, 7월 2천829배럴로 보고됐다.

올해 1∼8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정제유의 총량은 약 3만8천334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 3만7천152배럴보다 약간 늘었다.

다만, 러시아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한 방울의 정제유도 북한에 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7월과 8월 반입량도 아직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엔에 보고된 북한의 정제유 총반입량은 작년 동기 14만3천922배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유엔 안보리가 정한 연간 정제유 반입 상한선인 50만 배럴에도 한참 못 미치는 양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다.

이렇게 부족해진 정제유 공급을 불법 환적 등으로 채운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관계자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재위는 북한이 정제유 부족분을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 또는 외국 유조선이 직접 수송하는 방식으로 채우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패널은 정제유 수입에 대한 제재 회피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불법 거래 선박을 적발하고 제재를 하는 것은 회원국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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