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확진 497명…주말 영향에 21일 만에 400명대로
송고시간2021-10-05 10:02
학교·학원 관련 3곳 새 집단감염…소규모 n차 감염 56%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4일 하루 도내에서 49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78명(55.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95명(39.2%)으로 집계됐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영향으로 직전일(4일 534명) 5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400명 후반대로 내려왔다.
하루 4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13일(463명) 이후 21일 만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8.5%로 전날(79.8%)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56개(66.4%)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전날(64.7%)보다 올라갔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71.5%로 전날 72.7%보다 낮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지난 4일 0시 기준 987명으로, 직전일인 3일(0시 기준) 974명보다 13명 늘었다.
의정부지역 고등학교, 용인지역 국제학교, 평택지역 어학원, 양주지역 제조업체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의정부시 한 고등학교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A씨와 접촉한 이 학교 학생의 동거 가족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학생과 가족 등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한 국제학교에서는 지난 2일 학생 2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사흘간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한 어학원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원생, 강사 등 14명이 확진됐다.
양주시 포장용 상자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직원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외국인이 6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시흥시 금속제조업(누적 65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고, 포천시 물류센터(누적 13명) 관련해서는 1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811명이 됐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05 10: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