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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동규는 이재명 심복"…郭 부담 덜고 특검 공세 강화

송고시간2021-10-03 14:55

尹캠프, 李에 파상공세…컨벤션 효과 차단 의도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하는 이준석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하는 이준석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2021.9.30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번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심복'이었다며, 유 전 본부장 구속 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도 강도 높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향해 "자기가 1번 플레이어면서 이렇게 티 내면서 떠드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50억 원 성과급 문제로 의원직에서 사퇴했다"며 "그 200배의 특혜를 설계한 당사자인 이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유 본부장이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당연히 이 지사로 향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 지사는 당장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이 탈당에 이어 전날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힘도 정치적 부담을 덜고 여당에 대한 공세를 한층 더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 수용을 통해 분노하는 민심의 편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며 문 대통령에 화살을 돌렸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을 거론하면서, "그 핵심에 이 지사가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하는 윤석열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1.9.30 zjin@yna.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 지사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야권 1위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이 유력해진 이 지사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후보에서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캠프 좌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최측근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을 제시하며, "대장동 특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 이 지사의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녔다면서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성남도시개발은 정관에 따라 성남시장에게 수많은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유동규가 특혜성·배임성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를 지시·승인한 이 지사도 공범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대장동 비리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명백하다"고, 김용남 대변인은 "유동규는 이재명의 측근이 아니라 심복"이라고 각각 논평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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