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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찰당국, 前사법부장 '기율·법률 위반' 혐의 조사

송고시간2021-10-02 15:11

푸정화 전 중국 사법부장
푸정화 전 중국 사법부장

[펑파이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사법·공안 물갈이' 속에서 낙마한 푸정화(傅政華) 전 사법부장(장관)이 부패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는 2일 오전 홈페이지에 푸 전 부장이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푸정화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앙기율위 등은 고위 공직자를 부패 혐의로 조사할 때 일반적으로 '기율·법률 위반' 등의 표현을 쓴다.

허베이(河北)성 출신인 푸정화는 베이징 공안국장, 공안부 부부장, 사법부장 등을 지낸 공안당국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공안부 부부장을 맡을 당시 부패 혐의로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의 잔존 세력을 척결하는 데 공을 세워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부패 혐의로 낙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2018년 사법부장으로 선임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낙마했다.

푸정화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최측근인 멍젠주(孟建柱) 전 중앙정법위 서기가 중용한 인물로, 그의 낙마 소식은 중국 내부 권력 구도와 관련해 주목받았다.

당시 홍콩 명보(明報) 등은 멍젠주의 직속 부하였던 쑨리쥔(孫立軍) 공안부 부부장에 이어 푸정화까지 낙마하면서 사법·공안 분야에서 장쩌민 세력이 뿌리뽑힐 것으로 전망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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