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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틀째 출렁…코스피 1%대 하락·환율 1,190선 육박

송고시간2021-09-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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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29일 주식과 원화, 채권이 약세를 나타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이틀째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6포인트(1.45%) 하락한 3,052.96을 나타냈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환율은 3.6원 오른 1,188.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지난해 9월 9일(종가 1,189.1원)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를 보이며 1,19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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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 환율 상승
증시 하락, 환율 상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2.42포인트(1.37%) 내린 3,055.50으로 시작해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17.90p(1.77%) 내린 994.61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88.0원으로 개장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종가 기준 연고점은 1,179.6원(8월 20일)이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증권팀 기자 =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29일 주식과 원화, 채권이 약세를 나타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이틀째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6포인트(1.45%) 하락한 3,052.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42포인트(1.37%) 낮은 3,055.50에서 시작해 3,042.90까지 급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이 1천억원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안팎으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3.95포인트(1.38%) 하락한 998.56이다. 8월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86.2에 거래됐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환율은 3.6원 오른 1,188.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지난해 9월 9일(종가 1,189.1원)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를 보이며 1,19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채권도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630%에 거래됐다. 3년물 금리가 전날 2년 4개월 만에 1.6%를 넘어선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290%로 3.4bp 상승했다. 5년물은 3.6bp 상승한 연 1.986%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1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도 7.6원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1.6%를 넘어서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 같은 국내 금융시장 약세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6%대까지 급등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연준의 긴축 우려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04%), 나스닥지수(-2.83%)가 일제히 급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약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 미국의 부채 한도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올라가고, 최근 유가 가스 등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요인들이 계속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가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시장 전반을 억눌렀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근본적인 것을 보면 공급망 손실 우려가 가장 큰 것 같다"며 "공급망 차질 이슈가 어느 정도 수그러질 때까지 당분간 금리 급등 이슈 여파로 시장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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