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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수요 앞으로도 증가…OPEC 영향력 커질 것"

송고시간2021-09-29 10:38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원유에서 현재는 OPEC 회원국 물량이 33%를 차지하지만 2045년에는 그 비중이 3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세계 원유 전망' 연례 보고서에서 앞으로 원유시장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특히 원유 수출 물량 기준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OPEC 회원국들이 몰려있는 중동의 비중이 2019년 48%에서 2045년 5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점유율 확대를 점치는 근거로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 감소를 들었다.

예컨대 셰일오일의 강국이던 미국의 2045년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2019년보다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선진국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꾀하고 있으나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늘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원유에 대한 세계 수요가 2019∼2045년에 28%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이 기간 52% 늘어 신규 수요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OPEC은 풍력과 태양광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2.5%에서 2045년 1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30% 수준인 원유 비중은 28%로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여전히 주요 에너지원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연가스의 비중은 같은 기간 23%에서 24.4%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는 국제 여론에도 화석연료 수요 증가와 기존 유전의 생산량 감소에 대비한 투자가 2045년까지 11조8천억달러가량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투자가 없다면 세계가 고유가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원유 증산 (PG)
원유 증산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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