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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교도소서 갱단 유혈 충돌로 35명 사망…참수 시신도(종합)

송고시간2021-09-29 23:46

40여 명 부상…연이은 교도소 폭동에 올해민 150명 넘게 숨져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당시 옥상 위에 올라와 있는 재소자들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당시 옥상 위에 올라와 있는 재소자들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 안에서 28일(현지시간) 재소자들 간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35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가 보도했다.

에콰도르 교정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시작됐으며, 경찰 투입 후 오후 2시에 상황이 통제됐다.

시신 중 5구는 참수된 상태였으며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진 시신이었다.

이번 유혈 사태는 교도소 내 라이벌 갱단들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들 범죄조직은 멕시코의 대형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연관된 조직들로 알려졌다.

항구도시인 콰야킬은 남미에서 마약으로의 주요 마약 수송 통로다.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대규모 폭동이 끊이지 않아 올해 들어서만 150명 넘는 재소자들이 사망했다.

지난 2월엔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7월에도 교도소 2곳의 폭동으로 27명이 사망하고 경찰 등이 다쳤다.

두 번 모두 교도소 내 갱단 조직원들의 주도권 싸움이 유혈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지난해에도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다툼 등으로 100명 넘게 숨졌다.

7월 폭동 이후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교정시설 내 질서 확립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원보다 30% 초과 수용된 교도소의 과밀 해소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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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SshJZ3Oh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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