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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우크라 대사 초치…"러 가스 구매 비판은 주권 침해"

송고시간2021-09-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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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부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비판한 우크라이나에 항의하기 위해 부다페스트 주재 대사를 초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야르토 페테르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헝가리의 안전한 가스 공급을 방해하려는 것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자국 경유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데 따른 거액의 통행료를 챙겨온 우크라이나는 "실망했다"며 노골적으로 헝가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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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러, 터키 경유하는 우회 가스관 이용…통행료 받아온 우크라 반발

가스프롬
가스프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외무부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비판한 우크라이나에 항의하기 위해 부다페스트 주재 대사를 초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야르토 페테르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헝가리의 안전한 가스 공급을 방해하려는 것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는 전날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새로운 장기 가스 공급 협정을 맺었다.

이번에 계약한 공급량은 헝가리의 연 가스 수요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45억㎥로, 러시아가 2년 전 새로 건설한 '터키 스트림'이 이용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터키 스트림 가스관은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가스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건설된 대체 파이프라인이며, 지난 7월 헝가리까지 잇는 노선이 완공됐다.

이에 자국 경유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데 따른 거액의 통행료를 챙겨온 우크라이나는 "실망했다"며 노골적으로 헝가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공급 건 외에도 그간 소수 민족의 언어 사용 권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7년 학교에서 헝가리어를 비롯한 소수 민족의 언어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서부에는 약 15만 명의 헝가리인이 살고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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