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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야구' 안 되는 롯데, 멀어지는 '가을 야구'

송고시간2021-09-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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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는 5경기로, 26경기를 남겨둔 롯데가 이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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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7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진 선발투수 1명뿐

8실점 후 마운드 내려오는 스트레일리
8실점 후 마운드 내려오는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롯데는 현재 53승 4무 61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는 5경기로, 26경기를 남겨둔 롯데가 이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롯데가 남은 26경기에서 17승(9패)을 거두면 정확히 5할 승률을 채울 수 있다.

5할 승률이 5강 진출의 마지노선이라고 보면, 막판 극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경우 5강 진입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여기에 서스펜디드 경기도 있다. 지난 6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되면서 10월 7일로 편성됐다.

당시 롯데는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에서 폭우로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이 경기의 승리를 예약해놨다고 호의적으로 계산해도 롯데는 승률 0.640을 질주해야 5강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앞으로 한주 6경기 중 4경기는 승리해야 5강 불씨를 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만만치 않은 과제지만 9월 가파른 상승세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처럼 롯데도 남은 한 달간 진격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롯데 프랑코
롯데 프랑코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두산과 비교했을 때 마운드 사정이 딴판이라는 게 롯데의 고민이다.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하는 두산과는 달리 롯데는 현재 1∼5선발 가운데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전무하다.

지난주 롯데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7경기에서 5회를 넘긴 선발투수가 이인복 1명밖에 없었다. 이인복도 6이닝 6실점으로 성적 자체는 좋지 않았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가을야구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7경기에서 2승 1무 4패에 그쳤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선발투수 부진이 뼈아프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댄 스트레일리는 올해에는 7승 11패, 평균 자책점 4.50으로 최다패 투수로 전락했다.

2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8.10으로 치솟았다.

후반기 희망으로 떠올랐던 3선발 박세웅마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4∼5선발을 맡고 있는 이승헌, 이인복, 서준원도 '이닝 이터'와는 거리가 멀어서 롯데는 불펜의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

게다가 거듭된 더블헤더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면서 롯데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5강을 꿈꾼다는 것 자체가 사실 언감생심이다.

잔여 경기 일정에도 더블헤더가 포함돼 있어 롯데는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5위 팀과의 승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진다면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리빌딩 모드로 전환해야 할지도 모른다.

롯데 박세웅 선발 등판
롯데 박세웅 선발 등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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