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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서 물러난 베이조스, 우주탐사 사업에 더 많은 시간 투자"

송고시간2021-09-28 04:43

CNBC 보도…"아마존-블루오리진 간 사업 협력에도 관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7월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을 마친 뒤 미 텍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7월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을 마친 뒤 미 텍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탐사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래전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를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사업과 관련된 업데이트 또는 논의에 할애해온 베이조스가 최근 한 달 새 화요일 오후까지 여기에 할당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며 일상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여전히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여전히 그에게 시간을 내달라는 요구가 높은 가운데 우주탐사 기업에 쏟는 시간을 2배로 늘린 것은 이 사업에 대한 헌신을 상당히 늘린 것이라고 CNBC는 짚었다.

베이조스는 블루오리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조스는 또 자신이 창업한 두 회사인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간 사업 협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블루오리진 경영진은 아마존이 추진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계약을 따내기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왔다.

다만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계약은 4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로켓 제조 합작회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따냈다. 아마존은 당시 3천235개의 위성을 발사하려면 여러 협력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민간 우주탐사 사업은 세계적 억만장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영토다. 베이조스 외에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영국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여기에 뛰어들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CNBC는 블루오리진이 회사 역사상 중대한 시점을 맞이한 가운데 베이조스가 활동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블루오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수십억달러짜리 달 착륙선의 유일한 사업자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평가 절차가 불법적이고 부적절했다며 소송을 냈다.

여기에 보태 블루오리진의 지구 저궤도 탐사·관광 사업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 회사의 첫 궤도 로켓은 예정보다 수년 지연된 상황이다.

또 블루오리진 CEO 밥 스미스와의 의견 차로 고위 경영진과 엔지니어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기술 개발에서도 장애물에 부닥친 형편이라고 CNBC는 전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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