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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전문가 "12∼17세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성인과 비슷한 수준"

송고시간2021-09-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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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접종에 따른 위험보다 이득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해외 사례 등 여러 연구 자료를 고려하면 임신부의 백신 접종은 안전하고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도 성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12∼17세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 어떤 위험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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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 드물어…대부분 회복

"임신부 백신 접종 안전…기저질환 있는 소아·청소년은 적극 접종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박규리 기자 =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접종에 따른 위험보다 이득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해외 사례 등 여러 연구 자료를 고려하면 임신부의 백신 접종은 안전하고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도 성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다음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과 김여향 대한소아심장학회 사회협력이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전문가 설명회에서 밝힌 내용을 문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상황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청장
코로나19 백신 수급상황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청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백신 수급상황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향 교수(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은경 청장, 이상수 교육부 실장(학교혁신지원실). 2021.9.27 kjhpress@yna.co.kr

-- 12∼17세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 어떤 위험이 있나.

▲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 위험이 성인에 비해 낮지만, 당뇨와 비만, 면역저하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제1형 당뇨나 비만 등 내분비계 질환과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이들도 드물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격리와 등교 중지로 인한 학습권 침해,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사회적 결손 등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이들은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어떻게 되나.

▲ 접종 이후 소아·청소년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성인 부작용 사례와 비슷하며, 보통 2차 접종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한과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과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 또는 호흡 곤란, 실신 등으로 표현되는 심근염·심낭염이 있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경우 주로 16세 이상의 남자 청소년과 젊은 성인 남성에게서, 2차 접종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접종 이후 수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났으며, 대부분 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표현력이 부족해 접종 이상반응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접종 부작용 파악과 이상반응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대부분은 본인의 증상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들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발달장애, 기계의존 상태의 청소년 등은 증상을 표현할 수 없다. 이에 접종 전 보호자는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숙지해야 한다.

또 접종 후엔 접종 기관에서 15∼30분 정도 머물다가 귀가해야 하고, 접종 후 이틀 뒤까지는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과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 발열 등 급성 증상이 있거나 1차 접종 후 심근염이나 심낭염 증상이 있을 땐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상황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청장
코로나19 백신 수급상황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청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백신 수급상황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향 교수(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은경 청장. 2021.9.27 kjhpress@yna.co.kr

-- 해외 사례를 보면, 기저질환이 없는 12∼15세의 경우 심근염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영국은 연령대별 백신 접종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조절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있나.

▲ 지금까지 12∼15세 아이들의 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 대한 안전성은 16세 이상의 아이들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보고된 심낭염과 심근염 발생 위험에 대한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 100만 건당 발생 위험은 12∼15세에서 1차 접종 후 2.6건, 2차 접종 후 20.9건으로 보고됐고 16∼17세는 1차 접종 후 2.5건, 2차 접종 후 34건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 환자들 대부분 회복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처음 권고사항대로 2회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 해외 주요 국가의 12∼17세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게 되나.

▲ 미국에서는 12∼15세의 41.8%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16∼17세는 50% 정도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된다. 독일은 12∼17세의 31.4% 정도가 접종을 완료했다. 영국은 가장 최근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에 따르면 12∼17세 1차 접종 완료 건수 90만 건, 2차는 20만 건 수준으로 보고된다. 이스라엘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5∼11세 고위험군까지도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어떤 위험이 있나.

▲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미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신을 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보다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위험이 2.9배, 사망률은 1.7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18개 국가가 참여한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조산과 저체중아 분만 위험이 증가하는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의 위중증률이 일반 여성보다 약 6배 높았다.

-- 임신부의 백신 접종 안전성은.

▲ 해외 사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미국과 영국 등 각국에서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임신부의 백신 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돼 접종을 추천하고, 임신부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을 받는 편이 좋다.

chic@yna.co.kr,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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