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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아브라함 협정 최대한 확장 원해"

송고시간2021-09-27 16:28

뉴욕서 아브라함 협정 파트너인 UAE·바레인 장관과 면담

뉴욕에서 만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운데)와 할리파 알-마라르 아랍에미리트(UAE) 외무 담당 국무장관(오른쪽),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왼쪽) [AP=연합뉴스]

뉴욕에서 만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운데)와 할리파 알-마라르 아랍에미리트(UAE) 외무 담당 국무장관(오른쪽),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왼쪽) [A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아브라함 협정' 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장관들과 만나 협정의 영역을 최대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 후 첫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베네트 총리는 전날 할리파 알-마라르 UAE 외무 담당 국무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을 함께 면담했다.

베네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및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들도 우리의 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기뻐한다. 우리 관계의 지속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관계는 안정적이다. 우리는 이 관계를 최대한 확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알자야니 장관은 "우리가 함께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그런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또 알-마라르 장관도 "아브라함 협정 체결 1년 만에 UAE와 이스라엘의 교역 규모가 7억 달러까지 늘었다"면서 "올해 교역액이 10억 달러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작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이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한 외교적 합의다.

이 협정 이후 모로코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고 수단도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상태다.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중동 전쟁을 거치면서 외교·종교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이슬람권과 이스라엘 관계가 반전되는 계기였다.

이미 중동 이슬람권에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해온 요르단과 이집트도 아브라함 협정 체결 후 이스라엘과 실질적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슬람권에 적대적이었던 강경 우파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를 밀어내고 집권한 현 집권 연정의 베네트 총리는 요르단 국왕과 비밀리에 접촉하는가 하면, 10년 만에 이집트를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또 이스라엘 연정은 이인자인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이 UAE와 모로코 등 아브라함 협정 당사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관계 강화도 추진해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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