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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스터샷 첫 시행…고령자 등 '감염취약층' 369만명부터(종합)

송고시간2021-09-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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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이 4분기(10∼12월)에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다.

정부는 4분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만명에게 추가접종을 하고 추후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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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60세 이상, 내달부터 추가접종

12월부터 일반 국민대상 추가접종 계획 수립…"얀센 접종자에 대해서도 검토"

'감염취약층' 부스터샷 접종 (PG)
'감염취약층' 부스터샷 접종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이 4분기(10∼12월)에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다.

정부는 4분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만명에게 추가접종을 하고 추후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흔히 '부스터샷'(booster shot)으로 불리는 추가접종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뜻한다.

추진단은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접종 효과가 감소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추진단은 백신의 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1단계로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369만명에 대해 4분기 추가접종을 마치고 2단계로 12월부터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접종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한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모더나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용량이나 접종 간격에 대해 아직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외 사례 또는 제약사의 임상시험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접종 시기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하되 면역저하자는 2개월 이후부터로 예외를 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내달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부터 추가접종·11월 요양병원·시설 등으로 확대

4분기 추가접종 대상 369만명 가운데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사람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내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각 의료기관 자체 접종을 통해 추가접종을 한다.

11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총 50만명(11월 26만명, 12월 24만명)이 추가접종을 받는다.

요양병원에서는 기관 자체 접종을, 요양시설은 보건소나 시설계약 의사를 통해 방문 접종을 한다.

11월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11월 24만명, 12월 10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접종대상이 60명 이상인 기관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한다.

추진단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경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자를 조사한 뒤 필요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1단계 추가접종이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만큼, 퇴사·퇴원 등으로 현재 해당 기관에 근무하거나 입원·입소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유사 기관으로 이직하거나 전원한 경우 희망 시 소속 기관에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60세 이상 기본접종 완료 6개월 후부터 순차 접종…4분기 총 267만명 예상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일부는 내달 25일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내달 5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희망하는 날에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개인별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에 접종대상 여부를 개별안내 한 뒤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자는 내달 중순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인 60∼74세는 내년 2월 초순 무렵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한 식이다.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4분기 추가접종을 받을 인원은 10월 13만명, 11월 140만명, 12월 126만명 등 총 267만명이다.

11월 1일부터는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이 시행된다.

추진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면역저하자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대상자를 추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 세부기준을 마련해 내달 초 안내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추진단은 추후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도 검토하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 완료 뒤 6개월이 경과한 시점은 오는 12월 6일이다.

국내에서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43.8명 정도인데 얀센의 경우 171.5명에 달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한 번 접종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얀센을 주로 맞은 20∼30대 연령층이 현재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더 많은 노출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단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검토를 하고 있어 여러 나라에서 축적된 결과, 또 효과 평가자료 등을 더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나머지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속도 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8~9월 접종 시행계획이 개시돼 있다. 2021.9.27 uwg806@yna.co.kr

◇ 이스라엘은 이미 시행, 미국·독일·영국·프랑스 등도 추가접종 계획

해외 각국에서도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올해 7월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12세 이상이 접종대상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5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화이자를 추가로 접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한 미국·독일·프랑스, 올해 1월부터 접종을 시행한 영국 등은 이달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추가접종 시기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8일 추가접종을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난 23일 65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등 일부에게만 추가접종을 시행하도록 대상 축소를 권고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얀센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여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이용해 추가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접종 대상은 장기요양 대상 등 면역저하자, 8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 접종자다.

영국은 2단계로 나눠 추가접종을 시행하는데, 우선 이달부터 16세 이상 면역 억제자, 요양원 거주자, 70세 이상, 의료 종사자 등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50세 이상, 16∼49세 중 위험그룹, 면역 억제자의 거주 가족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를 우선 권고하고 수급이 부족한 경우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는 기본접종을 완료한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에게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추가 접종을 한다. 다만 얀센 접종자는 4주 뒤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S9Nw5_fAbo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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