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78명 신규 확진…역대 일요일 최다(종합)
송고시간2021-09-27 11:15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추석 연휴 이동량의 증가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은 2천383명을 기록,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요일인 26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7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773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하루 전(25일) 928명보다 150명 적지만, 1주일 전(19일) 583명보다는 195명이나 늘어 역대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치는 839명이었으나, 중복 집계와 오신고가 정리되면서 최종 집계치는 61명이 줄었다.
확진자 수가 그 전날보다 줄어든 것은 하루 검사 인원이 금요일인 24일 10만5천102명에서 토요일인 25일 8만1천211명으로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대개 하루 뒤에 신규 확진자 집계에 반영된다.
일요일인 26일 검사 인원은 5만1천646명으로 더 줄어, 27일까지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 906명으로 치솟았고, 24일 1천222명으로 폭증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았다.
25일에도 900명대를 유지했고, 일요일에도 7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서울 내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보름간(12∼26일)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1% 수준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7천655명이다. 이 중 격리 치료 대상은 1만3천157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8만3천865명이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33명이 됐다. 서울의 확진자 사망률은 0.65%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6%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33개 중 147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6.5%,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60개다. 현재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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