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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40대 확진자 비중 급증…백신 접종은 '소걸음'

송고시간2021-09-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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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40대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다.

상황이 이런데도 만 18∼49세 백신 예방 접종률은 70% 초반에서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7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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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1.3%→9월 64.8%, 접종 예약은 연장에도 70% 초반대

방역당국 "접종 강요 못 해 고민…가족 안전 방어막" 호소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달 들어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40대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다.

"진단 검사 대기 중"
"진단 검사 대기 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황이 이런데도 만 18∼49세 백신 예방 접종률은 70% 초반에서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7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대를 보면 20대와 30대, 40대가 각각 26.3%(201명), 20.9%(160명), 17.6%(135명)이다. 모두 더하면 무려 64.8%에 달한다.

이 연령대 비중은 지난달과 비교해 13.5% 포인트 높다.

지난달 20∼40대 확진자 비중은 각각 20.5%, 14.6%, 16.2%였다. 전체 연령층의 51.3%이다.

반면 20∼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 비중은 0.2∼5.8% 포인트 낮아졌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1차례라도 맞은 연령대보다 확진자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데도 18∼49세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예약이 끝난 이달 18일 기준, 이 연령대의 도내 거주자 예약률은 71%에 그쳤다.

도내 11개 시·군 중 증평이 72.5%로 가장 높고 진천과 청주, 음성이 70%대로 뒤를 따르고 있다.

나머지 7개 시·군의 예약률은 모두 60%대인데, 영동과 보은의 예약률은 각각 65.1%, 62.6%로 최하위권이다.

방역당국은 미접종자 추가 예약을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있지만 23일 기준 1.6%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감염병예방법상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게 당국의 고민이다.

일선 보건소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할 경우 '꼭 맞아야 하는 것이냐', '부작용이 우려된다', '접종 자유가 있다'는 식의 거부감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건강에 자신이 있다'거나 '임상기간이 짧아 백신 효능을 믿을 수 없다'는 등의 거부감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난안전문자나 사전예약을 안내하는 현수막 게시, 맘카페 등 커뮤니티 홍보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백신 접종이 가족의 안전을 챙길 수 있는 방어막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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