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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올해 말까지 백신 4천500만회분 빈국에 기부"

송고시간2021-09-23 17:36

드라기 총리, 코로나 정상회의서 언급…3천만회분 추가하기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예방백신 4천500만 회분을 빈국에 기부할 계획이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이 주관한 글로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탈리아는 애초 1천500만 회분 기부를 약속한 바 있는데 여기에 3천만 회분을 추가한 것이다.

드라기 총리는 "기존에 약속한 기부 물량의 절반이 이미 전달된 가운데 이탈리아의 기부를 3배로 늘린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부 물량은 전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드라기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차원의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WHO는 물론 세계은행(World Bank)과 같은 국제금융기구가 백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탈리아는 작년 2월 서방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는 국가로 꼽힌다.

1∼3차 유행을 겪은 이탈리아의 22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64만5천853명, 사망자 수는 13만488명이다.

최근에도 하루 2천∼5천 명대의 신규 확진자와 5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 위세가 여전하지만, 백신 보급과 맞물려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가능해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23일 현재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74%, 2차 접종률은 68.9%로 유럽에서도 상위권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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