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출구 못찾는 '대장동 내전'…"野에 부화뇌동" "불안한 후보"

송고시간2021-09-23 12:06

beta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23일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대치를 이어갔다.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신경전은 절정에 달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는 대장동 개발을 비롯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불안한 후보론'을 공격 포인트로 띄우고 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추미애·김두관, 이재명 엄호…秋 "문제 불거진 건 이낙연측 때문"

강원에서 만난 이낙연-이재명
강원에서 만난 이낙연-이재명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인사한 뒤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9.12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23일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대치를 이어갔다.

최대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신경전은 절정에 달했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줄지어 라디오에 나와 대장동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동시에 경쟁 주자인 이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도 화살을 돌렸다.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이번 의혹 제기는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며 "이낙연 캠프는 사건의 본질에 천착했으면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경 대변인도 "이낙연 캠프의 비판과 공격은 국민의힘 기조와 너무나 같다"고 꼬집고는 "대장동 의혹은 파면 팔수록 '역시 일 잘하는 이재명'이라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건과 관련해 이미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익을 본 민간 투자인들과 관련 있는 자들은 이 지사가 아닌 국민의힘 쪽 관계자들"이라고 가세했다.

토론회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2021.9.1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반면 이낙연 캠프는 대장동 개발을 비롯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불안한 후보론'을 공격 포인트로 띄우고 있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문제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민간인이 사실상 특혜를 받아 6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이라며 "이것이 이 지사 말처럼 진짜 '국민의힘 게이트'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호남을 둘러보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권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더라"며 "이재명 괜찮겠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낙연 후보를 뽑자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여론은 부·울·경과 경기, 서울로도 금세 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특검·국조 도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영웅 캠프 대변인은 "공당의 후보로서 이런 부분들(의혹들)은 특검 내지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자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발언하는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
발언하는 추미애 대선 예비후보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9.19 iny@yna.co.kr

경선 3위를 기록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도 이 지사를 엄호하는 한편 이 전 대표에게는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 지사 측에서 나올 게 없을 것이다. 특검이나 국정조사까지 가도 상관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가 불거진 건 이낙연 대표 측에서 이 지사가 흠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에 가두기 위해 들고 왔기 때문"이라고 '이낙연 책임론'을 재차 거론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 지사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이 이제 와서 난장판의 소재가 된 이유는 오로지 마타도어 때문"이라며 "보수언론이 만들어 내고 국민의힘이 나발 불고 우리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김 의원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이었던 강득구 의원도 가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성남시, 성남개발공사, 이재명 당시 시장이 관여할 권한도, 책임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내용이므로 이를 정치적 음해에 사용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 몸담았었다.

goriou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4IvIhmCHp4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