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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걱정' 북한, 일찌감치 추수에 총력…"올해 제일중대사"

수확 앞두고 강풍·우박 자연재해 이어지자 이른 추수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올해 농사의 결실을 거둬들이는 가을걷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5면에 추수 독려 기사를 여러 건 싣고 "올해 시달된 주요 국가정책 집행에서 제일 중대사는 농사를 잘 짓는 것"이라며 "가을걷이를 알심있게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가을걷이와 탈곡에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당 조직이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공업 부문에서는 전력 생산과 송·배전은 물론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및 자재 생산을 통해 추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신문은 "공업이 농업을 적극 돕는다"며 특히 "농촌을 돕는 것은 횟수나 채우는 일이 아니다. 내용이 기본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농촌
북한의 농촌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5면에 추수 관련 기사를 여러건 싣고 가을걷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 2021.9.23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기상관측과 농업과학 부문에서도 재해성 이상기후의 영향에서 농작물과 곡식을 철저히 보호하는 것을 "관건적 문제"로 제시했다.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작년 수해의 여파로 여느 때보다 식량 부족 사태가 극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직접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어려운 사정을 인정하기도 했다.

올해는 주요 곡창지대에 태풍이나 홍수 피해는 적었지만, 막상 추수철이 임박하면서 강풍과 우박, 폭우 등이 이어지자 농업 생산량에 타격이 있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이른 가을걷이를 재촉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신문에서는 "곡식이 익는 족족 와닥닥 수확"할 것을 강조하고 있고, 농업 전문가도 이를 독려 중이다.

김정남 농업연구원 처장은 전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벼 가을을 집중적으로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만큼 짧은 기간에 이삭이 팬 순서에 따라서 가을걷이할 포전을 정하고 와닥닥 끝내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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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NsC6Y8dAPY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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