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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미 협상 늦어지자 북미무역협정 합류 검토"

송고시간2021-09-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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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미국과 양자 무역 협상에서 속도가 나지 않자 대신 미국을 포함한 북미 협정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다른 나라와 무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지난해 발효된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가입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영국 조지 유스티스 환경 장관은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USMCA 합류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영국은 양자 협정을 우선시한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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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자국을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호주와의 새 안보동맹 '오커스'(AUKUS) 출범 후 양국과 잇단 정상회담을 열어 친밀감을 과시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영국이 미국과 양자 무역 협상에서 속도가 나지 않자 대신 미국을 포함한 북미 협정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다른 나라와 무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지난해 발효된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가입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영국은 기존 EU 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려고 여러 나라와 동시다발로 협상 중이며, 이미 EU, 일본, 호주 등과는 손을 잡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특히 영·미 자유무역협정 타결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차기 총선이 열리는 2024년 이전에는 타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암시한 바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USMCA 가입과 관련해 아직 어떤 신청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USMCA 타결 당시 미국 측 협상단이었던 한 관계자는 영국이 USMCA에 합류하는 게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같은 보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담한 직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만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조지 유스티스 환경 장관은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USMCA 합류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영국은 양자 협정을 우선시한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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