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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중국 '공세적' 태도 당연…20년 전 중국 아니야"

송고시간2021-09-23 05:57

"反中 블록은 냉전사고…한미동맹은 韓외교 중심축, 中은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

[줌 화상 캡쳐] CFR 대담회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장관

[줌 화상 캡쳐] CFR 대담회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장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유엔 총회 기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중국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공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중국의 공세적 외교에 대해 "경제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20년 전 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세적'(assertive)이란 표현 자체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들은 국제사회의 다른 멤버들에게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우리는 중국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진행자인 자카리아 앵커는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펴고 있다는 호주 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한국은 호주와 다른 상황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다른 국가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정 장관은 자카리아 앵커가 태평양의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를 '반(反)중국' 국가의 블록으로 규정하려 하자 "그건 냉전시대 사고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의 중심축이고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면서 "미국과 중국이 더 안정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줌 화상 캡쳐] CFR 대담회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

[줌 화상 캡쳐] CFR 대담회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파리드 자카리아 CNN 앵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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