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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사흘 총선 마지막 날…"투표용지 투입 등 위반 사례 제기"

송고시간2021-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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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19일(현지시간) 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투표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허위 기표된 투표용지 투입 등의 여러 원인으로 6천203장의 투표용지가 무효처리됐다고 밝혔다.

야권과 독립 참관단들도 재택 투표 과정에서의 허위 투표용지 투입, 공무원들에 대한 투표 강요 등의 여러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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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야당 후보 지지 앱' 차단 지속…선관위는 "순조로운 투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19일(현지시간) 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투표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허위 기표된 투표용지 투입 등의 여러 원인으로 6천203장의 투표용지가 무효처리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투표 강요 사례에 대한 신고도 접수돼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스=연합뉴스) 19일 모스크바 인근 트베리주의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낀 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19일 모스크바 인근 트베리주의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낀 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하고 있다.

야권과 독립 참관단들도 재택 투표 과정에서의 허위 투표용지 투입, 공무원들에 대한 투표 강요 등의 여러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택 투표는 유권자가 지병 등의 이유로 투표소에 나올 수 없을 때 사전 신청하면 선관위 직원이 집으로 투표함을 들고 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선관위는 그러나 일부 위반 신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옥 중인 현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이 벌이는 '스마트 보팅'(smart voting) 운동을 차단하려는 당국의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 보팅은 나발니가 수감 전 역대 선거에서 펼친 선거운동으로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후보를 보이콧하고, 대신 경쟁력 있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운동이다.

앞서 나발니는 옥중 메시지를 통해 추천 야당 후보 목록을 담은 스마트 보팅 앱을 다운로드할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은 스마트 보팅 앱이 실린 인터넷 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차단해 왔다.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지속적 압박을 받던 유튜브는 18일 저녁 스마트 보팅 운동 측이 제안한 후보 목록이 담긴 동영상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이에 앞서 애플과 구글도 앱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스마트 보팅 관련 앱을 삭제했다.

암호화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의 스마트 보팅 봇도 18일 자정부터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나발니 측은 콘텐츠 차단이 어려운 위키피디아 등에 스마트 보팅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러시아 하원 건물
러시아 하원 건물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로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5년 임기의 하원 의원 450명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의원 중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별 의원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나머지 225명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일정 수의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로 뽑힌다.

이번 총선엔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공산당, 자유민주당, 정의 러시아당 등 기존 원내 진출 정당을 포함해 14개 정당이 참여했다.

의석을 배정받기 위해 정당은 최저 득표율 5% 선을 넘겨야 한다.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통합 러시아당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또 9개 지역 지방 정부 수장(주지사 등)과 39개 지역 지방 의회 의원을 뽑는 투표도 동시에 진행된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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