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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들어 사는 경로당 없앤다…옥천군 부지·건물 매입 지원

송고시간2021-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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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는 개인 건물을 임차해 경로당으로 쓰는 마을이 6곳 있다.

경로당을 지을 마을 땅이 없어서인데, 해당 지역 노인들은 "계약을 되풀이해야 하고 그게 안 되면 이사해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이어왔다.

옥천군은 21일 노인들의 요청을 반영,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런 마을을 대상으로 경로당 부지·건물 매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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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곳 중 6곳 전월세 상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입 추진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에는 개인 건물을 임차해 경로당으로 쓰는 마을이 6곳 있다.

옥천군의 한 경로당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옥천군의 한 경로당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로당을 지을 마을 땅이 없어서인데, 해당 지역 노인들은 "계약을 되풀이해야 하고 그게 안 되면 이사해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이어왔다.

옥천군은 21일 노인들의 요청을 반영,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런 마을을 대상으로 경로당 부지·건물 매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등록 경로당은 307곳이다.

301곳은 마을 소유의 땅에 지어졌지만, 옥천읍 금구리 4곳과 삼양리 1곳, 동이면 용운리 1곳은 남의 건물을 빌려 쓰고 있다.

땅값이 비싸 마을에서 부지와 건물을 사들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임차 경비는 지금까지 옥천군이 부담해 왔다.

군은 삼양리 경로당에는 전세금 1억5천만원, 용운리에는 3천만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금구리 경로당 3곳에는 매달 42만∼50만원의 월세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해당 지역 노인들은 "전월세 계약이 자연스럽게 연장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다른 건물을 구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게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옥천군은 '경로당 설치·지원 조례'를 개정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입법 예고했다.

부지를 매입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경로당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례 개정안에는 '전·월세금 지원을 받는 등록 경로당이 있는 마을이 경로당으로 사용하기 위한 건물을 매입할 경우 2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군은 이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 예산에 2억원의 부지·건물 매입비를 세워 1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6개 경로당을 지원하려면 12억원가량이 필요한데 한꺼번에 예산을 세우기는 부담"이라며 "전·월세를 꾸준히 지급하면서 매년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제292회 군의회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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