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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확충하려면 간호대학 용봉캠퍼스로 이전해야"

송고시간2021-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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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전남대 광주 동구 학동캠퍼스에 신·중축을 통해 병원을 확충할 계획인 가운데 전남대 간호학과 교수들이 간호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없는 병원 확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일동은 16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주민의 건강권 보호와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남대 새 병원 건립에는 찬성한다"면서 "간호대학의 이전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최근의 새 병원 건립 계획이 당사자인 간호대학과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채 부학장은 "광주에 의학과는 2곳, 간호학과는 10곳이 넘는 상황에서 전남대 간호학과를 화순캠퍼스로 이전하면 학생 모집과 학생들의 통학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11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간호 교육기관인 전남대 간호학과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용봉캠퍼스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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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간호대학 교수들, 간호대학 동의 없는 새병원 건립 '반대'

"학동캠퍼스에 기숙사도 없어…용봉캠퍼스서 등하교 불편"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전남대 광주 동구 학동캠퍼스에 신·중축을 통해 병원을 확충할 계획인 가운데 전남대 간호학과 교수들이 간호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없는 병원 확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일동은 16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주민의 건강권 보호와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남대 새 병원 건립에는 찬성한다"면서 "간호대학의 이전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최근의 새 병원 건립 계획이 당사자인 간호대학과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간호대학 이전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병원 건립을 위한 간호대학 부지사용 검토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병원 옆 전남대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부지와 건물, 간호대학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현재 1천병상 규모를 1천500병상으로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의과대학(본과 1∼4학년) 학생들은 현재 화순전남대병원(화순캠퍼스)에서 수업하고 있어 의과대학 부지와 건물에 병원이 들어서는 데는 큰 문제는 없지만, 간호대학의 경우 이전 문제 등이 남아있다.

이와 관련, 간호대학 채덕희 부학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간호대학 학생과 교수들만 외딴섬처럼 학동 캠퍼스에 남아 용봉캠퍼스의 첨단 교육·문화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간호대학의 용봉캠퍼스 이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학동캠퍼스 간호대학에서는 간호학과 2∼4학년이 수업과 실습을 주로하고, 교수연구실 등이 있지만, 기숙사, 도서관, 동아리실, 편의시설 등 버젓한 교육·문화시설도 없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봉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일부 간호대학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5㎞가량 떨어져 있는 학동캠퍼스까지 오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채 부학장은 "광주에 의학과는 2곳, 간호학과는 10곳이 넘는 상황에서 전남대 간호학과를 화순캠퍼스로 이전하면 학생 모집과 학생들의 통학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11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간호 교육기관인 전남대 간호학과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용봉캠퍼스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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