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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진훈련장 시설 대부분 철거…50사단 "훈련은 지속"

송고시간2021-09-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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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이 주민과 갈등한 경북 포항 군 훈련장 시설 대부분을 철거했다.

15일 50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는 지난 4월 16일부터 최근까지 포항 북구 송라면 해안에 있는 화진훈련장 내 12개 시설을 중장비로 무너뜨리고 걷어냈다.

대신 군 당국은 이곳에서 군 훈련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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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육군 50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육군 50사단이 주민과 갈등한 경북 포항 군 훈련장 시설 대부분을 철거했다.

15일 50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는 지난 4월 16일부터 최근까지 포항 북구 송라면 해안에 있는 화진훈련장 내 12개 시설을 중장비로 무너뜨리고 걷어냈다.

군은 올해 계획한 훈련장 내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50사단은 예산 확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남은 4개 시설을 철거할 방침이다.

송라면 주민은 화진해수욕장 해안선 총 1천600m 가운데 42%인 680m를 화진훈련장이 차지해 관광객 유치와 조업 등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해왔다.

주민들이 집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시설 반환을 촉구하자 군은 지난해 8월 우선 훈련장 담과 철조망을 없앤 데 이어 훈련장 이정표 등 시설물을 꾸준히 철거해 왔다.

민간인이 훈련장에 들어올 수 있는 부담을 안으면서도 담을 없애고 일부 시설을 부순 이유는 훈련장을 유지하되 부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다.

대신 군 당국은 이곳에서 군 훈련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주민 협의를 거쳐 해안경계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과 지·해·공 합동훈련을 한 바 있다.

50사단 공공대대장 신호철 중령은 "훈련장 내 구조물 철거는 국민의 군대로서 사단이 주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며 "올해 계획한 12개 동을 모두 철거한 만큼 앞으로 민·관·군 협의체 구성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육군 50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육군 50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철거되는 화진훈련장 구조물

[육군 50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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