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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일산대교 통행료' 명낙대전…대장동은 피해가(종합)

송고시간2021-09-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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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MBC가 주관한 경선주자 TV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 등을 놓고 또다시 맞붙었다.

이 지사와 맞붙은 차례에서 '추격자'인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가 주로 한 민자사업이 최소수익을 보장하며 세금으로 손해를 떼우는 경우가 있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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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이낙연, 이재명에 "기본소득 철회" "국민연금을 악마처럼 몰고가"

'尹 고발사주' 낙·추 충돌…낙 "손준성 왜 임명?" 추 "당청 엄호세력 있었다"

일대일 토론 리허설하는 이재명 이낙연
일대일 토론 리허설하는 이재명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일대일 토론을 리허설하고 있다. 2021.9.14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MBC가 주관한 경선주자 TV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 등을 놓고 또다시 맞붙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하차한 뒤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각 주자가 번갈아 일대일로 맞붙는 '맞짱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 이낙연 "샐러리맨, 13월 보너스 없어지나 불만" 포문에 이재명 "내는 것보다 더 받아"

이 지사와 맞붙은 차례에서 '추격자'인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11번 토론에서 매번 기본소득 재원 대책을 물었는데, 묻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을 못 봤다"며 "이른바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샐러리맨의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재원 대책인 조세감면 방침과 관련, "충격이 적은 부분을 선별해 조금씩 축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샐러리맨이 걱정 안 해도 된다. (세금으로) 내는 것보다 (기본소득으로) 더 받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이 지사는 "이게 (기본소득이) 계속 늘어나면, 그때는 (연말정산 축소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송파 세모녀를 자주 거론하시는데, 그분들께 한달 8만원꼴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말씀 드린다. 기본소득을 철회해주길 바란다.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데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자고 하지만, 그 재원을 만들기가 어렵지 않겠나. 또 상위 소득자들이 세금을 많이 냈는데, 자꾸 배제당하면 섭섭하지 않겠나"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가 주로 한 민자사업이 최소수익을 보장하며 세금으로 손해를 떼우는 경우가 있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국민연금을 악마처럼 몰고 갔다는 불만도 있는 것 같다"며 "정책을 밀어붙이려고 상대측을 나쁜 사람처럼 몰아붙인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이에 이 지사는 "한강 28개 다리에서 일산대교 통행자만 유일하게 세금 내는데 추가부담하는게 옳은일이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이 지사의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한 공세는 펴지 않았다.

◇ 소환된 '추-윤 갈등'에 얼굴 붉힌 낙-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 사주' 의혹도 이날 토론회의 쟁점이었다.

김두관 의원이 "국정조사로 국기문란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수사와 감찰도 해야 하고, 당연히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당시 당 대표와 법무장관이었던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당시 상황을 소환해내며 정면 충돌했다.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을 겨냥, "고발 사주의 시발점이 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왜 그 자리에 임명하셨나. 그때 장관이시지 않았나"라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장관 책임 하에 인사조치하든, 그 자리에서 몰아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손 전 정책관에 대한) 윤석열의 로비에다가 당에서 엄호한 사람도 있었고, 청와대 안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셨는데, 장관 해임 건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돼도 왜곡된 여론에 흔들린다면, 어떻게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나"라고 역공을 폈다.

이를 두고 박용진 의원이 "손준성 검사와 관련해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했는데, 누군지 말해야 한다"고 캐묻자 추 전 장관은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의 국기문란이다. 인사논란으로 문제가 바뀌면 이슈가 엉뚱한 데로 가버린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추 전 장관은 "(추-윤 갈등 당시)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겠나. 왈칵 눈물이 나려고 한다. 의원님도 '장관이 좀 시끄럽다' 쪽에 있었다"고 받아쳤다.

이에 박 의원이 "그건 아드님 문제(군복무 특혜 의혹) 때문이었다"고 답하자 추 전 장관은 다시 "아들 얘기를 여기에서 거론하지 말라. 아무 문제없는 아이다"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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