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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근평 멋대로 변경…뒤바뀐 승진 기회

송고시간2021-09-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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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인사업무 담당자들이 근무성적평정점(근평점)을 멋대로 변경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이 14일 공개한 '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기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전남교육청 인사업무 담당자 3명은 지난해 1월 근무성적평정위원회(근평위원회)에서 각각 68.4점(55위), 69.4점(24위)으로 확정된 A씨와 B씨의 근평점을 69.6점(18위), 70점(7위)으로 변경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감에게 해당 인사담당자 3명에 대해 징계처분(경징계 이상)하고, 저경력자 근무성적평정점을 변경한 관련자 1명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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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본청근무자 올리고 재직기간 짧으면 내리고"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 인사업무 담당자들이 근무성적평정점(근평점)을 멋대로 변경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이 14일 공개한 '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기감사' 공개문에 따르면 전남교육청 인사업무 담당자 3명은 지난해 1월 근무성적평정위원회(근평위원회)에서 각각 68.4점(55위), 69.4점(24위)으로 확정된 A씨와 B씨의 근평점을 69.6점(18위), 70점(7위)으로 변경했다.

본청 근무자를 우대한다는 명목으로, 결과적으로 A씨와 B씨는 승진했다. 이로 인해 승진 가능권에 있던 다른 2명은 승진 기회를 잃었다.

특히 이 근평점 변경은 근평위원회 재개최 등 정당한 절차 없이 지방공무원법상 변경이 불가능한 평정단위별 서열명부 순위 변경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 인사담당자는 재직기간이 짧은 직원들은 명부 순위를 하향 조정해 승진 대상자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2017년 상반기 근평점을 평가한 2019년 1월에는 사무운영주사보에서 지방교육행정주사보로 전직한 지 2년이 된 C씨가 승진 가능 순위에 들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짧은 재직기간을 이유로 명부 순위를 하향 조정해 근평점을 69점에서 42.9점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행위는 지난해 1월에도 반복돼 4명이 승진임용 심의 기회를 잃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감에게 해당 인사담당자 3명에 대해 징계처분(경징계 이상)하고, 저경력자 근무성적평정점을 변경한 관련자 1명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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