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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워킹맘 절반은 '돌봄 공백' 경험

송고시간2021-09-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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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이 반복되고 초등학교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워킹맘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돌봄 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8차 저출산인식조사 발표·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 1천명 중 52.1%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돌봄 공백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20.9%는 돌봄 공백 상황에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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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아환경 점수 '100점 만점에 43점' 매겨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이 반복되고 초등학교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워킹맘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돌봄 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8차 저출산인식조사 발표·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9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1천명 중 52.1%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돌봄 공백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20.9%는 돌봄 공백 상황에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한 지난해, 영유아 양육자 중 54.5%는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했고 31.1%는 추가적으로 조부모와 친인척이 자녀를 돌봤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조부모·친인척이 자녀를 돌봤다는 응답이 24.4%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방과후교실 등을 주로 이용했다는 답변이 20.2%였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아줄 곳이 돌봄교실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적 돌봄체계라고 답한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디어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84.0%였고, 사교육 시간이 늘었다는 답변은 20.8%였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조사 대상자의 10.3%가 직장 변동을 겪었다고 답했다. 전일제 근무는 줄고 시간제나 '전일제+시간제' 근무가 늘었다고 응답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영유아 양육자의 31.8%는 유연근무제 활용이 1순위라고 답했고, 초등저학년 양육자의 36.0%는 정상 등교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 직장생활과 양육을 병행하기 위해 47.3%가 '일가정양립제도 의무 적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워킹맘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육아환경 점수는 43.10점(100점 만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36.83점, 30대 41.35점, 40대 이상은 48.73점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워킹맘 가운데 45.3%는 우울척도(CES-D) 검사 결과에서 '우울의심'으로 나타났다.

출산·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려고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63.1%였다.

다만 이는 직장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났는데 공무원은 32.0%인 반면 민간기업·기관 근무자 67.7%에 달했다.

연차·자녀 돌봄 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분위기라고 답한 비율은 공무원의 경우 76.0%였으나 민간기업·기관 근무자는 35.9%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이 희망하는 아동수당액은 월 36만2천200원이다.

전체 조사대상의 평균 자녀 수는 1.64명이었고 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의 수는 2.09명이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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