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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계이거나 생명이거나

송고시간2021-09-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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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간만큼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기계와 인간의 간극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기계는 점점 더 생명의 속성에 다가가고, 생명은 점점 더 기계의 속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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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신시대를 위한 한일터널·나는 코로나를 이렇게 극복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기계이거나 생명이거나 = 이찬웅 지음.

인공지능은 인간만큼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로봇이 감정을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그동안 수많은 예술작품에서 다뤄졌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 스티븐 스필버그의 'A.I'(2001) 같은 영화들은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로봇을 그려 주목받았다.

기계와 인간의 간극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기계는 점점 더 생명의 속성에 다가가고, 생명은 점점 더 기계의 속성을 보인다.

기술 발전으로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집어넣은 감정 인식 로봇이 대중에게 이미 공개되었고, 현대 진화생물학자들은 생명의 본성이 기계적이어서 단순한 복제와 변이의 반복만으로 다양한 생명 형태를 생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혼합과 혼종 양상은 인간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인간·동식물·기계 사이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가? 생명과 기계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질 들뢰즈와 프랑스 철학을 연구 중인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교수인 저자는 기계와 생명이 서로 뒤섞인 지대에서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는 미셸 푸코, 들뢰즈·가타리의 논의를 비교 분석하고,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새로운 앵글로 조명하면서 점점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생명과 기계의 관계를 고찰한다.

책의 제목 '기계이거나 생명이거나'는 저자가 들뢰즈의 '이접적 종합' 개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접적 종합이란 'A이거나 B이거나'라고 말할 때 A나 B 중 하나만을 배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A와 B 둘 모두의 미시적 특성을 느끼며 오가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접적 종합이 인지적 무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오가면서 감성의 변화와 지성의 확장이 이뤄지는 상황을 함축한다고 말한다.

이학사. 252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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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유라시아 신시대를 위한 한일터널 = 한일터널연구회 엮음.

한일 터널이 왜 필요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또한 건설 가능성은 얼마나 큰지 등을 조명한 책.

서의택(부산대), 허재완(중앙대), 김상환(호서대), 신장철(숭실대), 이원덕(국민대) 등 수십 년간 한일 터널을 연구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학술적 시각에서 한일 터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책은 한일 터널에 관해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분석은 물론 기술 문제까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한일터널연구회에서 4년에 걸쳐 '해저터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진행한 학술회의의 결과물 4편도 함께 실렸다.

한일터널연구회 서의택·이용흠 공동대표는 발간사에서 "한일 두 나라 간 한일 터널이 본격 추진되고, 우리의 서해안과 중국의 산둥성을 잇는 한중 터널이 뚫린다면, 한·중·일은 경제공동체를 이뤄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미디어. 27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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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리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나는 코로나를 이렇게 극복했다 = 장상인 지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란 19)의 치료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책. 경희대, 인하대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겪은 코로나 감염을 일자별·시간대별로 엮었다.

저자는 코로나를 안 걸리는 게 최선이지만, 설사 감염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의료진의 처방만 잘 따라도 대부분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마스크 착용과 만남과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라고 밝힌다.

조윤커뮤니케이션. 21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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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커뮤니케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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