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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시 선발'로 삼성과 2연전 싹쓸이…서튼 감독 5할 승률

송고시간2021-09-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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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다크호스' 롯데 자이언츠가 '임시 선발'들을 앞세워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삼성을 5-4로 눌렀다.

지난 5월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대신해 1군 사령탑을 맡은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부임 이후 33승 3무 33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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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결승 투런포' SSG 4위 복귀, LG 4연패 수렁

'미란다 12승' 두산, 키움 7-1로 누르고 2연승

결승 희생플라이 날린 롯데 전준우
결승 희생플라이 날린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김경윤 기자 = '5강 다크호스' 롯데 자이언츠가 '임시 선발'들을 앞세워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삼성을 5-4로 눌렀다.

롯데는 전날 4-2 승리에 이어 삼성과의 원정 2연전을 쓸어 담고 후반기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폈다.

지난 5월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대신해 1군 사령탑을 맡은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부임 이후 33승 3무 33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롯데는 전날 이승헌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섰고, 이날은 고졸 신인 김진욱이 10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임시 선발' 둘을 내세우고도 롯데는 상위권 팀인 삼성을 이틀 연속 울렸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믿었던 선발 '원투펀치'를 내고도 2경기를 모두 내줬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지시하는 서튼 감독
지시하는 서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와 4회말 구자욱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5회초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원태인은 그러나 6회초 크게 흔들렸다.

원태인은 무사 1루에서 딕슨 마차도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가 부정확해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재유의 기습번트 때는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원태인은 손아섭, 이대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6회말 오재일, 이학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으나 롯데는 7회초 안중열의 동점 솔로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초 1사 3루에선 전준우가 삼성 구원 이승현과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서튼 감독이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전준우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포효했다.

롯데는 8회말 최준용, 9회말에는 김원중이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9회말 2사에서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를 쳐내 마지막 불씨를 살렸으나 박해민의 볼넷 뒤 피렐라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SSG 로맥 '홈런 기분'
SSG 로맥 '홈런 기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SSG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제이미 로맥이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조동화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9.8 goodluck@yna.co.kr

SSG 랜더스는 대타 제이미 로맥의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5-3으로 제압했다.

SSG는 50승(4무 48패)을 채우며 나흘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섰다. 2위 L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3이닝 연속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무득점으로 자멸했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2-2로 맞선 6회말 1사 2루에서 김원형 SSG 감독은 이현석 대신 로맥을 타석에 세웠다.

로맥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7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0일 만에 나온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2017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장수 외국인 선수' 로맥이 한국 무대에서 친 첫 대타 홈런이기도 했다.

로맥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33, 18홈런, 49타점으로 부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역투하는 미란다
역투하는 미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2승(4패)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미란다는 평균자책점을 2.38에서 2.33으로 낮추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총 164개로 공동 2위 윌머 폰트(SSG), 라이언 카펜터(이상 131개·한화)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달 14일 고척 키움전 5회부터 이어온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7회에 마감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키움은 1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전병우의 2루 송구 실책으로 2점을 허용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초반부터 흐름을 넘겨준 키움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키움은 2연승을 마감했고, 선발 김동혁은 수비 실책과 타선 침묵 속에 시즌 3패를 당했다.

황재균 '안타 신고'
황재균 '안타 신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kt wiz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회초 조기 강판당했지만, 불펜 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kt는 2회초 데스파이네가 급격히 흔들리며 4점을 내준 데 이어 5회에는 심재민이 3연속 안타를 허용해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kt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선 오윤석이 KIA 선발 대니얼 맹덴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10호 홈런을 터뜨린 kt 황재균은 역대 34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아울러 7회 올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역대 7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도 썼다.

한화 킹험
한화 킹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는 닉 킹험의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3-1로 꺾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킹험이 지배한 경기였다.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쾌투로 전날 16득점을 폭발한 NC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 수 93개 중 스트라이크가 73개로 제구까지 완벽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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