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상반기 화재 건수 감소…재산피해는 증가
송고시간2021-09-07 09:38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올해 상반기 울산 화재 건수는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화재 통계'에 따르면 화재 건수는 427건으로 지난해 458건보다 31건(6.8%)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44명(사망 3명, 부상 41명)으로 지난해 41명(사망 6명, 부상 35명)보다 3명(7.3%)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다.
재산피해 규모는 35억6천300만원으로 지난해 25억9천600만원보다 9억6천700만원(37.3%) 증가했다.
화재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재산피해 규모가 커진 것은 4월과 5월 울주군 웅촌면과 삼남면에서 각각 발생한 폐기물 처리장 화재 때문이라고 울산소방본부는 설명했다.
화재 2건에서 발생한 재산피해가 전체의 32%가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상가, 산업 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130건(3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시설 45건(20.0%), 차량 48건(11.2%), 임야 18건(4.2%) 순이었다.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32건(54.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은 80건(18.7%), 기계적 요인은 23건(5.3%)으로 나타났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07 09: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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