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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족 14명 사망" 거짓말로 후원금 챙긴 말레이인 체포

송고시간2021-09-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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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로 가족 14명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려 후원금 9만1천 링깃(2천500만원)을 챙긴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6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외곽 코타팅기 지구 경찰은 지난 4일 자진 출석한 45세 남성을 체포했다.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의 계약직 직원인 이 남성은 SNS에 코로나로 가족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려 후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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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로 가족 14명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려 후원금 9만1천 링깃(2천500만원)을 챙긴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 희생자를 매장하는 모습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 희생자를 매장하는 모습

[AP=연합뉴스]

6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외곽 코타팅기 지구 경찰은 지난 4일 자진 출석한 45세 남성을 체포했다.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의 계약직 직원인 이 남성은 SNS에 코로나로 가족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려 후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6월과 7월에 아내와 세 아이를 코로나로 잃었고, 이어서 나머지 다섯 명의 아이와 어머니, 여동생과 처남, 조카 두 명을 잃는 등 총 14명이 숨졌다"는 거짓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후원금을 받는 계좌번호를 적었다.

게시물은 SNS와 왓츠앱 메신저 등으로 퍼져 2천500만원이나 되는 후원금이 모였다.

"아내와 8명의 아이 등 가족 14명 사망" 거짓 메시지
"아내와 8명의 아이 등 가족 14명 사망" 거짓 메시지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내용은 '페트로나스 계약직원의 코로나 비극'으로 소문이 났고, 이후 페트로나스 측은 "14명의 가족을 잃은 직원이 없다"고 부인해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1년 이상 최고 10년 이하의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며 "후원금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기부를 하기 전에 항상 사실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후 페트로나스 측은 해당 직원이 체포된 사실을 전하며 "이러한 비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관련 거짓말로 기부금 모금"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관련 거짓말로 기부금 모금"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공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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