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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두 달째 순유입…2019년말 이후 처음

송고시간2021-09-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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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자금이 2개월째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포함) 설정액은 4조8천324억원, 해지액은 3조2천54억원으로 1조6천270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월간 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건 2019년 11월∼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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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형 펀드도 순유입…"장기 성장 테마 가진 펀드 관심"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입(PG)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입(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자금이 2개월째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포함) 설정액은 4조8천324억원, 해지액은 3조2천54억원으로 1조6천27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7월 2천602억원이 들어온 데 이어 두 달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월간 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건 2019년 11월∼12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두 달간 유입된 금액은 1조8천872억원에 그쳐 지난 5월 한 달간 순유입된 규모(1조8천609억원)와 비슷했다.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도 7월 206억원, 8월 1천97억원으로 두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4월 이후 처음이다.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는 코스피의 급락이 뽑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주식형 인덱스 펀드에 한 달간 6천479억원(이하 재투자분 포함)이 순유입됐는데 이중 4천433억원이 코스피200지수 관련 펀드로 들어갔다.

지난달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시화 등으로 3,100포인트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이 지수 반등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에도 2천919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운용사의 재량에 따라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펀드는 계속 외면을 받아왔다. 개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선호한 결과다.

앞서 전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한 2021년 5월, 2020년 10월에도 인덱스형 펀드로만 자금이 유입됐다. 액티브형 펀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주식시장처럼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거나 장기 성장 테마를 가진 국내 액티브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온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제외) 중 올해 들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펀드는 'NH아문디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1천501억원)였다. 이 상품은 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펀드다.

다음으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코어테크 펀드'(1천439억원),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 차세대 모빌리티 펀드'(1천407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키움 차세대 모빌리티 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19∼20%로 코스피 상승률(11%)을 웃돌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미국 시장처럼) 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를 주면 투자자들은 투자를 이어간다"며 "ESG나 혁신 테마를 가진 펀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주식 펀드처럼 우리나라도 장기 성장, 장기 기대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 투자로의) 트렌드 변화로 보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지만 시그널(신호)로는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수가 3,000포인트가 넘는 상황에서 자금이 들어온다는 건 투자자가 그 이후를 본다는 것으로 (펀드 시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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