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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선택 신경전…"극렬 與지지자 막아야" "불안한가"

송고시간2021-09-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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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룰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역선택 조항을 두고 대권 주자들간 신경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캠프별로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서로 달리 해석하면서 역선택 논리 공방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황교안 전 대표는 SNS에서 "부정선거에 능한 상대 여당이 역선택을 어떻게 활용할지 걱정이 크다. 적어도 적의와 막말로 점철된 친여 극렬 지지자들이 우리 당 후보를 뽑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역선택 방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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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회관 방문한 윤석열
기독교회관 방문한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을 방문,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1.9.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경선룰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역선택 조항을 두고 대권 주자들간 신경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캠프별로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서로 달리 해석하면서 역선택 논리 공방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상활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3일 KBS 라디오에서 "최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유지를 하는 게 좋다는 응답자의 57.2%가, 정권 교체에 찬성하는 33%만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에 정권 유지를 바라는 분들이 개입하는 게 옳은 것이냐"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선택 방지 문항 도입의 근거가 되는 당헌 개정이 이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에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고, 장 의원은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했다.

홍준표,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
홍준표,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2021.9.3 image@yna.co.kr

그러자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BBS 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민주당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선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까지 하던데, (홍 의원에) 쫓기고 있는 (윤 전 총장) 캠프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선택은 가능하지도 않고, 또 경선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위한 룰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SNS에서 "부정선거에 능한 상대 여당이 역선택을 어떻게 활용할지 걱정이 크다. 적어도 적의와 막말로 점철된 친여 극렬 지지자들이 우리 당 후보를 뽑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역선택 방지에 힘을 실었다.

'선관위는 이미 추인된 경준위안을 수정·적용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이준석 대표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이해가 안 된다. 당 대표가 그런 식으로 자기 책임을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준위가 두 번이나 (역선택 방지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최고위가 추인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진보에 노무현이 있었다면, 보수에는 홍준표가 있다"며 "2002년 노 후보처럼 의원들이 곁에 없어도, 당원과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내 길을 간다.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만 평정되면 경선은 끝난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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