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4차유행 이달 중순 정점 예상…유행 안정 땐 방역체계 개편도"(종합)

송고시간2021-09-03 12:55

beta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2천∼2천300여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거리두기 재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현재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정체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로 급격한 유행의 증가는 억제했지만, 여전히 하루 1천700여 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달 5∼20일 2천∼2천300여명 도달 후 감소할 것…접종 목표치 달성 전제"

"추석 연휴 잘 넘기면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 단계적 재편 가능"

분주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분주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1.9.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2천∼2천300여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4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8월 2주차(8.8∼14)에 직전 주 대비 19% 급증(일평균 1천780명)한 이후 3주간(1천751명→1천702명→1천654명)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에서 0.99로 감소해 1을 밑돌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거리두기 재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현재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정체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로 급격한 유행의 증가는 억제했지만, 여전히 하루 1천700여 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9월 중하순부터는 예방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간 방역지표 동향
주간 방역지표 동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대본은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 또는 그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고, 47%에 해당하는 2천4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전 국민의 56.5%에 해당하는 2천903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접종 완료자는 1천522만명(29.6%)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1차 접종은 약 800만명, 접종 완료자는 약 1천100만명이 더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57.7%, 접종완료율은 32.7%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과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위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사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월 말은 추석까지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 절반 가까이가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시점으로 본다"며 "이 때가 되면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치명률, 위중증도 등 위험도는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접종률 외에도) 여러 가지 통계지표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일한 규모의 확진자가 나온다고 해도 위중증 환자·사망자 발생이 중요하다"며 "접종률이 높아지면 돌파감염에 의해 접종자의 감염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외국의 선행 사례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전 70% 접종 목표 달성할까
추석 전 70% 접종 목표 달성할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1.9.3 hama@yna.co.kr

한편 권 1차장은 이번 한달간 거리두기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유행 억제가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경우, 내달 새로운 방역 체계로의 개편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추석 연휴를 잘 넘겨 유행을 안정화한다면 10월부터는 일상과 좀더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단계적 재편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방역 조치가 원활하게 시행되면서 확산세가 꺾이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로 높아지면 일상과 방역이 조화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완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도 "여러 시뮬레이션상에서 현재의 예방접종 확대 속도를 고려하면 9월 중하순께 유행 규모가 적절하게 통제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9월 한 달간 안정적으로 (유행 상황을) 관리한다면 10월부터는 보다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쪽으로 단계적인 방역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거리두기 자문 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되는 10월 이후 새로운 방역 대응체계 전환에 대한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sykim@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OmqeuXIojU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