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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선판에 두테르테 호출 …추격자들, 윤석열 집중 난타

송고시간2021-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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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전에 난데없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등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언급한 홍준표 의원을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평가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지시하자 윤 전 총장이 보수 진영 인사들 1천여명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5명을 자살케 한 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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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강간범 사형' 홍준표 비유 발단…홍준표·유승민 "尹 탓에 5명 자살"

장성민 "尹, 혈맹 필리핀 대사 찾아가 사과하라"

중국이 무상 제공한 소총을 들여다보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무상 제공한 소총을 들여다보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전에 난데없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등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언급한 홍준표 의원을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평가하면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천 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는 즉결처형식 대책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의원은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며 즉각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지시하자 윤 전 총장이 보수 진영 인사들 1천여명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5명을 자살케 한 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SNS에서 "홍 후보가 두테르테라면 윤 후보는 뭐라고 해야 하느냐"며 "문재인 권력의 칼 노릇을 하던 윤 후보가 수없이 행했던 무리한 구속·수사·기소·구형을 온 천하가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폐 수사한다고 얼마나 탈탈 털고 모욕을 줬으면 이재수 예비역 중장, 조진래 전 의원, 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 변창훈 검사, 정지호 변호사 등 다섯 사람이나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장성민 전 의원은 SNS에서 "윤 전 총장이 우방국인 필리핀과의 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며 국익 침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주한 필리핀대사를 예방해 두테르테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과 피를 나눈 우방 형제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이냐"며 "무지와 건달 정치가 낳은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9.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공정개혁포럼 출범식 후 취재진과 만나 "두테르테에 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사형은 사법부에서 할 문제이고, 대통령은 흉악범죄를 철저히 예방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검사 시절 자신의 수사에 대한 비판에는 "글쎄 얘기 한마디만 하면 다들 벌떼처럼 말씀하시는데…"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임을 다했고 검찰총장 시절 수사와 그 취지에 다들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주셨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이 왜 그렇게 입장이 바뀌었는지는 국민들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Cjn9mOCRjcㅍ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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