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후보지 공모…유치지역에 각종 지원
송고시간2021-09-01 14:24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소각시설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와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방침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
시는 기존 운영 중인 그린환경센터 소각시설(하루 300t)과 더불어 하루 500t을 소각할 수 있는 광역화 소각시설을 관내에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소각시설은 화성시 폐기물 470t, 오산시 폐기물 30t을 각각 소각하게 된다.
소각시설 유치 지역에는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소각시설 공사비의 20%(약 300억원) 범위에 해당하는 주민편익시설(또는 출연금)과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약 16억원)에 해당하는 기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이며, 부지 면적 3만㎡ 이상 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행정 통·리에 거주하는 주민등록법상 세대주의 50% 이상 찬성과 신청 부지의 토지소유자 80% 이상 매각 동의를 받은 법인, 단체, 주민대표 등이다.
시는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을 하고, 내년까지 입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근거한 공정한 입지선정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설을 유치한 지역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01 14: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