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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만 개발되고 남은 땅이었는데…" 화성 신규 택지에 기대감

송고시간2021-08-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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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공장 밀집 지역.

이곳은 이날 정부가 3차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한 화성 진안지구(진안·반정·반월·기산동)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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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공장지대 화성진안·봉담2 북쪽 남은 땅 봉담3지구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 사이에서 공장지대와 농지로 남아있던 곳인데 신도시로 개발된다니 반갑네요."

화성 진안지구 예정지
화성 진안지구 예정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공장 밀집 지역. 이곳은 산업단지로 계획된 곳은 아니었지만 2000년대 초부터 조립식 패널 구조로 된 단층 짜리 소규모 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공장단지를 이룬 곳이다.

산단으로 계획된 곳이 아니다 보니 폭 3m도 채 안 되는 좁은 도로를 사이에 놓고 주변으로 공장이 난립해 있는 형태다.

이곳은 이날 정부가 3차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한 화성 진안지구(진안·반정·반월·기산동)에 포함됐다.

진안지구는 452만㎡에 주택 2만9천호 공급을 목표로 조성된다.

그동안 이곳은 북쪽으로는 수원 영통지구, 남쪽으로는 화성 동탄1지구와 맞닿아 있어 개발 수요가 높았던 곳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동탄트램과 동탄인덕원선 확정, 동탄역 GTX A노선 도입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기도 했다.

하지만 곳곳에 농지가 섞여 있다 보니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섣불리 손대지 못해 개별 공장을 제외하곤 녹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진안동 한 부동산 중개인은 "올해 초에 어떤 시행사가 농지에다가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아파트를 짓겠다며 땅 주인들을 만나고 다니기도 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개발되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은 걸릴 텐데 공공택지로 개발된다니 지역에 호재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인은 "이곳 토지는 전체 필지의 90%가량이 화성, 오산, 수원, 용인 등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사람들이어서 외지인은 별로 없는 상태"라며 "오랫동안 땅을 소유하고 있던 분들은 신도시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인 것 같고, 다소 높은 가격에 최근 땅을 매입한 분들은 혹여 실거래가에 못 미치는 보상을 받게 될까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수원 영통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진안 신도시 조성 계획에 기대감을 보였다.

신영통 주민 김모(42)씨는 "수원과 동탄은 계속 개발돼 상대적으로 이곳이 더 외지고 시골 같은 분위기였는데 앞으로 개발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화성 봉담3지구 예정지
화성 봉담3지구 예정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5㎞가량 떨어진 봉담읍 수영리도 이날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에 포함됐다.

기존 봉담2지구 북쪽으로 서수원과 맞닿은 상리·수영리 일원 229만㎡에는 주택 1만7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화성어천지구와 화성봉담2지구 사이의 미개발지역으로,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한다.

정부는 수인분당선 역사신설을 통해 수원역까지 15분 안에 도착하도록 교통 계획을 마련했다.

이곳은 최근까지 봉담1·2지구 택지 개발이 이뤄졌던 곳이다 보니 3지구 발표에 큰 동요는 없었다.

수영리에서 50년간 농사를 지은 정모(77)씨는 "봉담 2지구 개발 때 농지가 수용돼 남은 1천500평에 밭농사를 지어왔다"며 "오늘 발표 보니 남은 땅이 다 포함된 것 같아 이젠 정말 봉담을 떠나 다른 곳에서 농사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진안동 일대와 봉담3지구는 철도를 통한 편리한 교통과 기존 택지지구와의 인프라 공유 등 측면에서 개발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라는 목표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품격 택지지구를 조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픽]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
[그래픽]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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