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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때 옥상 대피 쉽게' 울산소방본부, 안전기준 개선책 시행

송고시간2021-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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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때 안전한 옥상 탈출을 위한 '옥상 출입 안전기준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옥상 출입과 관련한 개선 대책을 수립해 각종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시행으로 건물 구조를 잘 모르는 입주민도 본능적으로 계단 최상부로 올라가면 옥상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동선이 단순화돼 피난 안전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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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때 옥상과 엘리베이터기계실 출입 동선 분리 등 안전성 확보

화재와 방화문 (PG)
화재와 방화문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때 안전한 옥상 탈출을 위한 '옥상 출입 안전기준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입주민들은 계단을 통해 끝까지 올라가면 옥상 출입문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최상부는 엘리베이터기계실이나 팬룸실 등 시설이 있고, 옥상은 그 아래층에 위치한 구조의 건물들이 많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맨 꼭대기 층의 엘리베이터기계실 앞에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엘리베이터기계실 등의 출입문은 특별피난계단과 피난계단에 설치하는 방화문과 달리 크기나 구조에 대한 규정이 없고, 소방법령에 따른 유도등 설치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계기실 등 출입에 대해서도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건축물마다 중구난방으로 설치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옥상 출입과 관련한 개선 대책을 수립해 각종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 건축설계 때 옥상과 엘리베이터기계실 출입 동선 분리 ▲ 계단 최상부가 옥상층이 되도록 엘리베이터기계실 등은 옥상을 통해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별도 계단·출입구 설치 ▲ 옥상 공간은 화재 때 임시 대피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출입문(방화문)을 피난 방향으로 열리는 구조로 설치 ▲ 대형 피난구 유도등과 픽토그램 설치 ▲ 비상문 자동개폐장치와 피난유도선 설치 의무화 등이다.

소방본부는 시와 구·군, 울산시건축사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앞으로 신축되는 모든 건축물의 허가 때 안전기준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시행으로 건물 구조를 잘 모르는 입주민도 본능적으로 계단 최상부로 올라가면 옥상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동선이 단순화돼 피난 안전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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