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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내달 2일 파업…부산 코로나 전담병원 등 11곳 동참

송고시간2021-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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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11개 병원 노조가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달 파업이 이뤄질 경우 부산에서는 11개 병원과 6개 업체에서 파업에 참가한다.

파업 동참 병원에는 부산의료원과 부산보훈병원 등 코로나19 전담병원 2곳이 모두 포함됐고,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인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고신대병원 등 3곳도 동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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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보훈병원 등 코로나 전담병원 2곳 모두 참가

부산 11곳 중 5개 병원서 현재 코로나 환자 313명 입원해 있어

보건의료노조 '9월 2일 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 '9월 2일 파업 돌입'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방안을 확보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는 9월 2일부터 필수인력을 남기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1.8.27 jieunlee@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11개 병원 노조가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달 파업이 이뤄질 경우 부산에서는 11개 병원과 6개 업체에서 파업에 참가한다.

11개 병원은 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의료원, 대남병원, 부산성모병원, 일신기독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보훈병원, 적십자사 부산기관, 남부혈액검사센터, 부산대치과병원이다.

6개 업체는 부산대병원에 소속된 시설·미화·주차업체, 양산부산대병원 소속 시설·미화·보안업체가 해당한다.

이들 인력은 1만 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그 외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행정·원무 담당자, 물리 치료사 등이 있다.

파업이 실제 이뤄지면 코로나19 치료를 비롯해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파업 동참 병원에는 부산의료원과 부산보훈병원 등 코로나19 전담병원 2곳이 모두 포함됐고,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인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고신대병원 등 3곳도 동참하기 때문이다.

부산의료원
부산의료원

[촬영 김재홍]

이날 기준 이들 5개 병원에는 313명(부산의료원 191명, 부산보훈병원 32명, 부산대병원 68명, 동남권원자력병원 20명, 고신대병원 2명)의 코로나 환자가 입원해 있다.

파업하더라도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은 정상 가동되지만 그 외에 코로나19 치료 일반병상을 비롯해 대부분의 병상에서는 인력이 빠져나간다.

각 병원의 필수유지인력협정에 따라 파견으로 어느 정도 인력을 채울 수 있지만 큰 혼란은 불가피하다.

보건의료노조는 대정부 요구사항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 인력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생명 안전 수당 제도화 ▲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 전담 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 5대 불법 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 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 의사 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 8가지 사항이다.

부산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국민건강권을 위한 파업이고 어제도 지도부가 복지부와 새벽 3시까지 교섭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병역보다는 치료중심의 '위드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의료 인력이 이렇게 소진되고 이탈된 채 맞는다면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심각한 고민 속에 이야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만하게 타결돼 파업에 돌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저희는 파업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면서 "국민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노조는 파업 돌입 전까지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BQHvDl-5eo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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