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간] 어부들

송고시간2021-08-27 15:54

beta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세계 각국에서 5개 문학상을 받았다.

이 예언은 가족들을 예기치 못한 분열과 파괴로 조금씩 이끌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소한 믿음에서 비롯된 균열이 어떻게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극적으로 풀어낸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빈티: 밤의 가장꾼·곧 죽을 거니까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어부들 = 나이지리아 출신 작가 치고지에 오비오마의 대표작이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세계 각국에서 5개 문학상을 받았다.

출입이 금지된 저주받은 강에서 낚시하던 벤저민과 형제들은 광인의 예언을 듣는다. 이 예언은 가족들을 예기치 못한 분열과 파괴로 조금씩 이끌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소한 믿음에서 비롯된 균열이 어떻게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극적으로 풀어낸다. 다만 소설은 비극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완전히 지우지 않는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가족들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이지리아 이보족의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세계관과 촘촘하게 짜인 복선, 시적인 비유들로 몰입감을 높인다. 강동혁 옮김.

은행나무출판사. 384쪽. 1만5천 원.

[신간] 어부들 - 1

▲ 빈티: 밤의 가장꾼 = 과학소설(SF) 문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받은 '빈티'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다.

미국의 SF 작가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대표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편에서 자신의 혈통의 절반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깨달은 천재 과학기술자인 소녀 빈티가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두 종족 사이의 파괴적 전쟁을 끝내는 소명을 이루고자 나선다. 그의 활약으로 종전이 선언되지만, 쿠시족 강경파의 기습 공격으로 혼란이 재발하고 빈티는 숨을 거둔다. 하지만 그의 주검이 우주로 옮겨지자 강력한 생명력으로 부활하는데….

이지연 옮김. 구현성 그래픽.

알마. 348쪽. 1만5천500원.

[신간] 어부들 - 2

▲ 곧 죽을 거니까 = 할머니 작가가 쓴 멋쟁이 할머니 이야기다.

일본에서만 26만 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로,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작가 우치다테 마키오는 일흔셋 나이에 일본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할머니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오시 하나를 탄생시켰다. 오시 씨는 말한다. "곧 죽을 거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으면 손해!"

소설은 여름부터 이듬해 벚꽃이 필 때까지 일본 도쿄 아자부에 사는 멋진 할머니 오시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시는 여든 살이 다 되어가지만, 외모이든, 내면이든, 생활 태도이든 다른 노인들과 비슷해지는 것을 참을 수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슬픔에 빠진 오시 씨에게 의외의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그와 가족들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고부간 묘한 긴장 관계는 웃음을 준다. 이지수 옮김.

가나출판사. 392쪽. 1만5천500원.

[신간] 어부들 - 3

lesli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