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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바람몰이' 필요한 파키아오 "내년 우가스와 재대결 고려"

송고시간2021-08-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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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3)가 우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키아오는 지난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우가스에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파키아오는 26일 미국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에 우가스와 다시 싸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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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스에게 무너진 파키아오
우가스에게 무너진 파키아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3)가 우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키아오는 지난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우가스에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많은 사람이 파키아오의 고별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파키아오는 당장의 은퇴가 아닌 우가스와의 재대결을 언급했다.

파키아오는 26일 미국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에 우가스와 다시 싸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내년 1월에 돌아올 수 있다"며 "우가스도 원하기에 재대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키 175㎝로 파키아오(166㎝)보다 9㎝ 큰 우가스는 신체적인 우위를 활용해 복싱 레전드를 무너트렸다.

우가스는 경기 후 파키아오에게 재대결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파키아오의 은퇴설이 유력하게 대두된 이유는 그가 내년 5월 치러지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키아오는 우가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파키아오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링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우가스는) 내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쉬운 상대 중 하나였다"며 "스타일이 단순한 선수였다. 그런 선수에게 졌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파키아오는 패배한 이유가 발에 경련이 나서 움직임이 둔해졌기 때문이라며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다들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움직일 수 없었다. 다리가 그냥 멈춰버렸다"고 했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인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프로 통산 전적은 62승(39KO) 2무 8패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전 바람몰이가 필요한 파키아오가 과연 우가스와 재대결에 나설지 주목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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