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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과장이 '성폭력 근절 구호 아침마다 제창' 제안"

송고시간2021-08-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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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국방부 간부가 '아침마다 성폭력 근절 구호를 제창토록 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6일 밝혔다.

임 소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장이 어제 (민관군 합동위원회) 전체회의에 들어와서 이상한 소리를 했다"면서 "성폭력 등을 하지 말자는 구호를 만들어 아침마다 제창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잇달아 드러난 군대 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국방부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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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어제 민관군 합동위 회의 발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군대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국방부 간부가 '아침마다 성폭력 근절 구호를 제창토록 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6일 밝혔다.

임 소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장이 어제 (민관군 합동위원회) 전체회의에 들어와서 이상한 소리를 했다"면서 "성폭력 등을 하지 말자는 구호를 만들어 아침마다 제창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잇달아 드러난 군대 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인 은폐'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국방부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소장은 또 박은정 합동위 공동위원장이 '국방부에 군 개혁 의지가 없다' 전날 사퇴한 위원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 핵심은 박 위원장이 국방부에 상당히 그루밍된(길들여진) 상태에서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군 사법개혁과 병영문화 개선책 마련을 위해 출범한 합동위에서는 전날 물러난 임 소장 등을 비롯해 회의 운영방식 등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위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열린 합동위 회의에서는 쟁점이 됐던 '평시 군사법원 폐지'를 국방부 권고안에 포함할지가 논의됐으나 정족수 미달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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