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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표심이 중요"…與 주자들, 다시 조국 껴안기

송고시간2021-08-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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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앞다퉈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5일 저녁 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주최한 경선 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조국 장관님처럼 검찰이 기소하기로 딱 목표를 정해서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허접한 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또다시 '조국 리스크'에 휩쓸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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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앞다퉈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언급하고 나섰다.

법정 출석한 조국
법정 출석한 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13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5일 저녁 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주최한 경선 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조국 장관님처럼 검찰이 기소하기로 딱 목표를 정해서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허접한 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부산대 결정에 대해 "사법 정의와 인권, 교육의 본래 목적을 망각한 야만적이고 비열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관련 조사를 부산대에 지시한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겨냥, "조국과 그 가족을 희생양 삼아 민심에 편승하기로 정무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4일 SNS에서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 청년의 창창한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부산대를 직접 비판했다.

민주당 워크숍 참석한 대선 경선 후보들
민주당 워크숍 참석한 대선 경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송 대표, 박용진, 추미애,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윤 원내대표. 2021.8.26 jeong@yna.co.kr

대선 후보들의 이러한 발언은 친조국 성향인 강성 친문 지지층을 껴안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조국 사태와 거리를 둬온 이 지사의 경우 전국 순회 경선을 앞두고 대세 굳히기 차원에서 강성 친문과 정서적 거리를 좁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또다시 '조국 리스크'에 휩쓸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조민 씨의 입학 취소와 추 전 장관이 제기한 유 부총리 책임론에 대해 "나는 잘 모른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옛날식으로 법과 다르게 운영하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며 거리를 두었다.

박용진 의원도 이날 워크숍 중간에 나와 "조국 장관 본인이 자신을 잊어달라고 했으니 잊어주는 것이 맞다"며 "이런 논쟁을 끊임없이 반복할 때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 삶 변화, 이런 걸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단은 당내에서 경선을 돌파하려고 하는 후보들은 강성 친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에 조국 관련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본선에서의 확장성 저하와 역풍 가능성은 우려가 되겠지만, 일단 후보들이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는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며 "여론보다는 지지층 결집에 가까운, 국민선거인단의 표심을 의식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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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iS_aFShb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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