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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평영 첫 도전서 개인 신기록…조기성 "가장 큰 수확"

송고시간2021-08-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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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평영에 새롭게 도전한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기성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50m(SB3) 결승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최종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기성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내 기록을 경신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기록을 깼기 때문에 섭섭한 건 없다.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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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영 50m 결승서 51초58로 6위

"평영서 역사 쓰는 데 실패했지만, 자유형에선 명성 지킬 것"

[패럴림픽]첫 평영 도전은 6위
[패럴림픽]첫 평영 도전은 6위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SB3) 50m 결선에서 조기성이 물살을 가른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51초 58의 기록으로 6위 2021.8.25 see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평영에 새롭게 도전한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기성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50m(SB3) 결승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최종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비록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까지 조기성의 평영 50m 개인 최고기록은 2021 베를린 월드 파라 시리즈에서 세운 52초60으로, 이날 자신의 기록을 1초02 앞당겼다.

패럴림픽에서 평영 종목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조기성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내 기록을 경신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기록을 깼기 때문에 섭섭한 건 없다.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결승 시작 전 왼쪽 가슴의 태극기를 두드리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던 그는 "이 순간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다. 즐기려고 했고, 충분히 즐긴 것 같다"며 여유까지 보였다.

하지만 아직 '완성'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조기성은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전반과 후반 페이스 차이가 크게 났다. 후반 페이스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며 보완할 점들을 짚었다.

[패럴림픽]평영 새로운 도전
[패럴림픽]평영 새로운 도전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SB3) 50m 결선에서 조기성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51초 58의 기록으로 6위 2021.8.25 seephoto@yna.co.kr

그러면서도 앞으로 평영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주길호 수영 대표팀 감독도 가능성을 봤다.

주 감독은 "예선전에서 영상을 분석한 뒤 지시한 걸 정확히 이행했다. 조기성은 아직 자신의 영법을 만들지 못한 상태다. 경기를 뛰면서 자신만의 영법을 만들어 간다"며 "시작 단계에서 성과를 얻은 것 같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경기를 못 나갔다. 내년에는 세계선수권과 국내대회 등이 있다. 대회를 거치면서 준비해 나타내겠다"고 덧붙였다.

조기성은 이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경기에서 물살을 가른다.

26일 자유형 100m(S4) 예선, 30일 자유형 200m(S4) 예선, 다음 달 2일 자유형 50m(S4) 예선이 예정돼 있고, 9월 3일에는 남자 배영 50m(S4)에도 출전한다.

조기성은 "패럴림픽에서 첫 경기가 가장 어렵다.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니, 이 기분 그대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게 내일 자유형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영에 도전하며 "장애인 수영의 역사를 쓰겠다"고 출사표를 냈던 그는 "평영에서 역사를 쓰는 데는 실패했지만, 자유형에서는 명성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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