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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선수는 없지만…아프가니스탄 국기, 개회식서 5번째로 등장

송고시간2021-08-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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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비록 일본에 오지 못했지만,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기가 등장했다.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기가 5번째로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회식이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곳곳에 자리한 대회 관계자와 취재진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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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장악에 대표팀 출전 불발…국기 행진으로 '연대 메시지'

[패럴림픽] 아프가니스탄 국기 입장
[패럴림픽] 아프가니스탄 국기 입장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자원봉사자가 아프간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4) 두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2021.8.24 see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장보인 기자·패럴림픽 공동 취재단 = 선수들은 비록 일본에 오지 못했지만,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기가 등장했다.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기가 5번째로 입장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가 홀로 기수로 나섰다.

장내에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소개가 나오자 썰렁하던 경기장 곳곳에서는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회식이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곳곳에 자리한 대회 관계자와 취재진이 응원을 보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애초 태권도 선수인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4), 두 명이 패럴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되려던 쿠다다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으로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대표로서 도움을 청한다"며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내 손을 잡고 도와달라"고 간청하기도 했지만, 끝내 이날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국기만큼은 개회식장에서 펄럭였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앞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 불행히도 그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마음은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연대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아프가니스탄까지 포함해 이날 개회식에서는 총 163개 팀이 입장하지만, 실제 대회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161개 국가와 난민팀까지 162개 팀이 참가한다.

태평양의 섬나라인 사모아와 키리바티, 바누아투, 통가 등 4개 국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유지에서의 격리 문제로 출전을 포기했고, 북한도 4월 선수단 보호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개회식이 끝나면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패럴림픽 경기가 시작된다.

패럴림픽 역대 최다인 4천403명의 선수가 출전해 22개 종목 539개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bo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C-XBRh_6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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